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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로스쿨 도서관

기말고사 잘 보세요! (하버드 로스쿨 선배들의 기말 공부) 기말고사가 다가오는 시즌이죠? 한국 대학에서든 하버드 로스쿨에서든, 11월 중순에서 후순쯤 되면 이젠 진짜로 기말고사를 준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하버드 로스쿨에서는 11월 말 Thanksgiving 때 집에 다녀오면 이젠 진짜로 Reading Period 가 시작되기 때문에 Thanksgiving 전후로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Reading Period 가 무엇인지는 ≪하버드 로스쿨에선 시험을 어떻게 볼까?≫에 나와 있습니다. 하버드 로스쿨에서는 시험을 어떻게 볼까?(1)하버드 로스쿨에는 중간고사가 없다. 로스쿨마다 정책이 달라서 어떤 학교는 중간-기말고사를 보고, 어떤 학교는 기말고사만 보는데, 하버드는 후자이다. 물론 교수님 재량이 가장 크기 때문에,koreanlawyer-a.. 더보기
하버드 로스쿨 도서관에는 동물이 산다 - 참새 편 고양이 레미가 도서관에 자주 놀러 오긴 했지만, 아예 거기 살았던 건 아니었다. 반면 아예 도서관에서 한 달 동안 산 동물이 있다. 그건 바로 참새. 2. 이름 모를 참새 이 참새는 2019년 10월 21일 처음 로스쿨 도서관인 랑델 홀 (Langdell Hall) 4층 열람실에 나타났다. 그 가을에 도서관에 갈 때마다 이 참새를 봤다. 창문도 안열려 있고 달리 참새가 들어올 만한 통로가 없는데, 어떻게 안에까지 들어왔는지 의문이었다. 다들 신기하게 생각했지만 곧 나가려니 했다. 정말 사람을 안무서워하는 듯. (2019/10/21 오후 4시경) 하지만 이 참새는 스스로 나가는 법을 모르는 건지, 나가고 싶지 않아서 안나가는 건지, 계속 4층 열람실에 있었다. 며칠동안 안나가는 불쌍한 참새에게 학생들은 먹.. 더보기
하버드 로스쿨 도서관에는 동물이 있다 - 고양이 편 정확히 말하면, 새와 고양이가 있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학교 건물이 폐쇄되어 얘네가 들어갈 수가 없다.) 우선 터줏대감 고양이 레미부터. 1. 고양이 레미 목에 이름표까지 달고 있는 이 고양이는 수시로 하버드 캠퍼스에 출몰한다. 주인도 있고 집도 있고 레미 Remy 라는 이름도 있지만, 이 녀석은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한번 나가면 며칠, 몇주씩 집에 안들어가기도 한다(고 한다). 주인 속을 많이 썩이는 고양이다. 레미는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특히 로스쿨에서는, 하고 많은 로스쿨 건물 중에 유독 랑델 도서관 Langdell Hall 에 등장한다. 도서관 로비에 하도 자주 나타나서 아예 사서들이 레미 상자를 만들어두었다. 레미가 이 상자에서 하는 일은 자는 것 뿐이다. 어디서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