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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

2020 코로나 시대의 바 시험(2) - 시간관리 ≪2020 코로나 시대의 바 시험(1)≫ koreanlawyer-americanlawyer.tistory.com/14에서 계속 2020 코로나 시대의 바 시험(1) LL.M.을 올 때부터 바 시험을 보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바 시험은 보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 유학을 왔다. 이유는, (1) 더 이상 고시공부는 하기 싫어서, (2) 뉴욕 바 시험을 보려면 학 koreanlawyer-americanlawyer.tistory.com 가장 많이들 쓴다는 프로그램 바브리 Barbri를 결제하고, 2020. 6. 1.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거의 100% 로스쿨생들은 바 시험 준비를 할 때 학원의 힘을 빌린다. 바브리 Barbri, 테미스 Themis, 캐플란 Kaplan, 바맥스 BarMax 같은 회사.. 더보기
2020 코로나 시대의 바 시험(1) - 혼돈의 시작 LL.M.을 올 때부터 바 시험을 보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바 시험은 보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 유학을 왔다. 이유는, (1) 더 이상 고시공부는 하기 싫어서, (2) 뉴욕 바 시험을 보려면 학교에서 필수과목을 몇 개 이상 들어야 하는데, 그 밖에 재밌어 보이는 과목이 너무 많아서 내 학점을 필수과목에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3) 목표의식이 없어서였다. 1년 동안 학교 다니다가, 바 시험을 봐야겠다 싶어지면 캘리포니아 바를 보면되지, 하는 마음이었다. 캘바 (캘리포니아 바)는 LL.M.을 안가더라도, LL.M.에서 필수과목을 안듣더라도 자국에서 법조인이거나 법대를 나오면 누구나 볼 수 있다. 뉴욕 바는 LL.M.들이 가장 흔하게 보는 시험이다. 유럽에서는 뉴욕 바를 가장 선호하기도 하고, .. 더보기
한국의 법 감정 vs. 미국의 법 감정 바 시험은 즐기면서 공부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실체법적으로 미국법과 한국법을 비교하는 게 재밌어서였다. 불법행위, 상법, 조합, 대리 같은 건 한국법과 너무 비슷해서 공부하기가 좋았고, 가족법, 신탁, 유증, 물권법, 민사소송법, 증거법은 한국법과 너무 달라서 아예 한국법은 잊어버리고 백지상태로 공부해서 오히려 쉬웠다. 한국법과 통하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안통해서 더 열심히 공부한 과목은 헌법과 형사소송법. 두 과목에서는 한국식 멘탈리티랑 미국식 멘탈리티가 너무 달랐다. 좀 상반되기는 하는데, 미국 헌법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또 형사소송법에서는 경찰력에 엄청 힘을 실어준다. 미국과 비교해보면, 한국 헌법은 집단적인 질서를 중요하게 보지만, 막상 형사소송법 상으.. 더보기